오늘은 HCI보다는 익숙한 UI, UX, Interaction이라는 말로 HCI를 정의해본다.
아무래도 UI/UX 디자이너라는 말을 더 많이 들어봤을테니까. 좀 더 익숙한 설명이 되지않을 까 싶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본인은 HCI를 전공한 후, UX 디자이너 포지션에 지원할 때 계속 광탈을 하곤 했는데.. 그 이유는 한국 같은 경우는 UX 디자이너가 레알 ‘시각 디자인’에만 국한되어 쓰이고 있기 때문이었다. 디자인을 하긴하는데 좀더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한 디자인이었음 좋겠다 싶어서 만들어진 포지션 이름이 ‘UX 디자이너’ 인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
그렇다. 나는 사실 HCI 전공하면서 개발 쪽과 사용자 행동 데이터 분석 위주로만 공부했었고 실제 디자인 툴을 쓰며 시각적 디자인을 할 수있는 스킬은 거의 전무했기 때문에 한국의 UX 디자이너 포지션에는 맞을 수 없었던 것이다. 우겨넣자면 UX 리서쳐에 가까운데, 이마저도 잘 안뽑더라..
그만큼 한국은 UX, HCI에 대한 범위가 너무나 국소적이고 제한적이다. 이는 진정한 HCI에 대한 이해가 없기 때문이며 아직까지 유용성과 기능에만 급급하여 여유가 없는 상황에선 사용자 경험까지 고려하는건 ‘사치’라는 생각이 팽배한 조직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선 후에 자세히 포스팅으로 다루겠다.

모바일 UX/UI
나는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디자인 하는 것은 할 줄 몰랐다. 오직 사용성과 인지심리학적인 것을 위주로 보았던 리서쳐.
아름다우면서도 + 사용성을 고려하면서도 + 인지심리적인 것까지 고려한 디자인.
그게 UX 디자이너인 것인데, 참 쉬운일이 아니다. 정말 제대로 하려면 UI/UX 디자이너와 UX 리서처가 따로 있어서 서로 협업하는 구조가 제일 이상적이지 않을까 싶다.
UI - Interaction - UX
어려운 설명대신 예를들어 보겠다. 여기 ‘동물의 숲’이라는 게임이 있다.

출처 : 닌텐도 글로벌
동물의 숲은 닌텐도의 게임 중 하나이며 닌텐도 게임기를 사용하여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콘텐츠의 내용은 동물들이 사는 숲? 섬. 그런 곳에서 자신만의 보금자리를 만들어가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즐기는 그러한 힐링스러운 귀여운 게임이다.

출처 : 닌텐도 글로벌
자 여기서 보면 닌텐도 스위치 라는 물리적/하드웨어적인 유저 인터페이스 장치 (버튼)가 사용되고 게임 소프트웨어 내(화면)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손가락 모양의 클릭 버튼을 제공한다. 그리고 버튼을 누를 때마다 효과음도 출력되며 각 상황에 따른 다른색의 버튼을 노출 시키기도 한다. 또한 게임화면은 닌텐도 스위치 디스플레이 위에서 출력되어 사용자들에게 보여진다.(.등등)
이처럼,
하드웨어/소프트웨어에서 사용자의 입력과 출력의 경계에서 기능을 수행하는 도구들을 ‘사용자 인터페이스 (User Interface)’ 라고 한다.

출처 : 닌텐도 글로벌
온라인 게임에서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것중에 하나가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다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동시에 플레이 하여 실제 오프라인 지인들과 교류도 할 수 있고 생각지 못한 시나리오를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이처럼 다른 사람들과 동시에 플레이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만들어 놓았다고 하면 이를 이용하여 다른 사람을 초대하고 함께 플레이하고 게임 내에서 사진찍고 대화하고 하는 일련의 모든 과정들은 ‘인터랙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즉, ‘인터랙션 (Interaction)’은 사람의 행동과 이에 반응하고 기능하는 시스템의 일련의 절차를 의미한다.
그렇다보니 같은 인터페이스라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여러가지의 인터랙션이 도출될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과 시스템 간의 의사소통 과정을 면밀히 살펴보고 설계해야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시스템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출처 : 닌텐도 글로벌
동물의 숲 유저들의 대부분은 동물의 숲 자체가 너무나 귀엽고 아기자기해서 플레잉 자체가 힐링이라고 말한다. 사실상 동물들이 사는 섬에서 집짓고 도구 만들고 사고팔고 그러는게 별거 있나 싶지만 게임 내에서 행동하는 동물들의 모습들을 보고 있자면.. 우리가 꿈꾸는 그런 귀여운 낙원같은 모습이기에 사용자들은 그 매력에 푹 빠지고 마는 것이다. 결국 이 게임은 ‘힐링게임’으로 덕후들에게 매우 유명해져있다.
이처럼 사람들이 이러한 게임을 통해 힐링과 재미, 귀여움, 편안함과 같은 감정을 느끼고 기억하고 경험하는 것처럼,
시스템과 상호작용하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과 지식, 기억들을 의미하는 것이 ‘사용자 경험 (User experience)’ 이다.
사용자 경험은 사용하기 전, 사용하는 중, 사용한 후에 일어나는 모든 신체적, 정신적 반응을 포함하며, 주관적이고 전체 한 덩어리로서의 형태이며 인터랙션이 일어나는 상황, 맥락에 영향을 받게 된다.
정리하자면 닌텐도 동물의 숲 게임은..
닌텐도와 게임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 장치를 통해 입출력을 진행함으로써 사용자들은 게임과 인터랙션을 하고 이 인터랙션을 통해 ‘힐링’이라는 적절한 사용자 경험을 하게 된다. (영업아님)
즉, HCI는 인터페이스라는 구체적인 수단을 기반으로 한 인터랙션을 제공하여 사용자에게 가치있는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는 분야라고 할 수 있는 것이돠